대림산업ㆍ동양석판 동반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전에 나선 대림산업과 충남방적 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한 동양석판이 나란히 내림세를 보여 주목된다.
두 회사 모두 인수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동양석판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줄곧 약세를 보인 끝에 1000원(6.25%) 내린 1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4일 연속 급락세로 이 기간 중 하락률이 18%를 웃돈다. 이 회사는 비앤피인베트스먼트 등과 함께 법정관리 중인 충남방적 공개매수에 나서 43%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증권사들은 최근 반기 영업이익이 적자(-33억원)로 반전된 데다 충남방적 인수전 참여로 자금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대림산업도 최근 주가가 약세다.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에 참여키로 한 이 회사는 전문가들의 우호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날 강보합권인 5만7700원으로 마감했다. 인수의향서 제출을 공표한 다음 거래일인 지난 21일 4.17% 급락한 데 비하면 회복의 강도는 미미한 편이다. 외국인이 지난 16일부터 4일 연속 10만주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외국계 창구를 통해 40만주가 넘는 매도 물량이 나왔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2조5000억원의 인수자금을 차입하더라도 배당금 수입이 이자비용을 상쇄해 현금 흐름상 압박은 적으며 오히려 대규모 지분법평가익의 유입으로 기업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수언·김용준 기자 sookim@hankyung.com
두 회사 모두 인수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동양석판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줄곧 약세를 보인 끝에 1000원(6.25%) 내린 1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4일 연속 급락세로 이 기간 중 하락률이 18%를 웃돈다. 이 회사는 비앤피인베트스먼트 등과 함께 법정관리 중인 충남방적 공개매수에 나서 43%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증권사들은 최근 반기 영업이익이 적자(-33억원)로 반전된 데다 충남방적 인수전 참여로 자금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대림산업도 최근 주가가 약세다.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에 참여키로 한 이 회사는 전문가들의 우호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날 강보합권인 5만7700원으로 마감했다. 인수의향서 제출을 공표한 다음 거래일인 지난 21일 4.17% 급락한 데 비하면 회복의 강도는 미미한 편이다. 외국인이 지난 16일부터 4일 연속 10만주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외국계 창구를 통해 40만주가 넘는 매도 물량이 나왔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2조5000억원의 인수자금을 차입하더라도 배당금 수입이 이자비용을 상쇄해 현금 흐름상 압박은 적으며 오히려 대규모 지분법평가익의 유입으로 기업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수언·김용준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