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핀란드 노키아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업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은 2분기에 북미 시장에서 휴대폰 600만대를 팔아 15.5%의 점유율로 모토로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이 판매한 600만대는 1년 전에 비해 20만대 많은 양으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과 유럽통화방식(GSM) 휴대폰을 더한 것이다.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80만대가 줄어든 520만대(13.5%)를 파는데 그쳐 3위로 밀려났다.

미국 업체인 모토로라는 점유율 43.8%로 선두를 지켰다.

2분기에 모토로라가 북미시장에서 판매한 휴대폰은 1년 전보다 500만대 늘어난 1690만대에 달했다.

미국 시장 순위도 모토로라(1600만대),삼성(570만대),노키아(460만대) 순이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