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
SK케미칼, 中에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 수출
를 중국에 수출한다.

SK는 트라스트가 중국 식품의약품관리감독국(SFD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 말부터 현지에 내보낸다고 21일 밝혔다.

트라스트는 이 회사의 현지 법인인 SK베이징파마를 통해 '터러쓰터(特樂思特)'라는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첫 선적량은 4억2000만원 규모이며 회사측은 올해 2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50억원 규모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는 올해 베이징과 톈진에서 판매에 들어가고 내년에는 상하이와 저장성,2008년에는 광둥성 등으로 판매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께 터러쓰터가 중국 건강보험에 등재되면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중국 내 관절염 환자 수는 1억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관절염약 시장은 최근 매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에는 2360억원에 달했다.

SK케미칼은 트라스트 외에도 국산 신약 1호인 항암제 '선플라'와 위장관 운동 개선제 '레보프라이드'에 대해서도 중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트라스트는 SK케미칼이 1996년 세계 최초로 내놓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로 국내 관절염 패치제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