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신설법인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4천개를 밑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설법인수는 6월에비해377개 감소한 3,824개로 지난해 9월 3,843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부도법인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도 33.9에서 28.1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휴가와 장마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신설법인수가 크게 줄어 계절적 영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이 크게 떨어진 것과 관련해 “다른 보조지표를 보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창업 등 기업활동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8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부도업체수도 211개로 6월과 비슷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