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한라공조에 대해 델파이(Delphi)와 비스티온(Visteon) 구조조정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주 연구원은 "최근 델파이의 인력감축 등 다운사이징이 본격화되고 있고 비스티온도 사업의 분할매각 등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들 업체 모두 컴프레서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구조조정이 한라공조에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파이와 비스티온이 그간 저가수주로 경쟁업체들에게 피해를 줬으나 이들의 구조조정 후 저가수주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한라공조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점유율을 올려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610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