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윤필중 연구원은 21일 조선 업종에 대해 한국이 주도하는 공급자 우위 프리미엄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긍정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기능인력 고령화 문제와 중국의 상대적 선박 건조경험 부족 등을 지적.

또한 2004년 고선가 수주 물량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도 조선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윤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의 주요 변수는 이제 수주 잔량이 아닌 수주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2009년 상반기까지의 조업 물량이 확보된 상황에서 어느 정도 마진이 확보된 후에는 효과적인 제품믹스의 극대화 전략에 따라 수익성 개선폭의 차별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주요 조선사들의 주가는 이미 향후 2년간의 실적 기대감에 대한 프리미엄이 반영돼 거래되고 있다"면서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싸고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이 검증되고 있다고 평가.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의 경우 고가 LNG선의 본격적 매출이 발생할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 매매 관점으로 접근한 후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될 시 장기적인 추가 매집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