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정보기술(IT) 교육을 중심으로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상생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모두 300여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운영,연간 5만명 이상의 협력사 직원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의 기술과 품질이 개선되면 궁극적으로 자사의 경쟁력도 향상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은 경영전략,재무회계,마케팅,어학,IT 등 60여개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파트너온아카데미(Partner On Academy)' 과정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SK텔레콤은 특히 최신 IT 동향과 경영기법 등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어 연간 300여개사가 참석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SK C&C는 총 112개의 온·오프라인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 임직원의 IT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SK건설은 협력업체 경영지원센터 네트워크인 '위더스(With-us)'를 개설,전문 기술 및 경영 기법 등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SK기업문화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미비한 협력회사들에 체계적인 상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