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상반기 실적 '씁쓸'… 코스닥서 밀려난 9社 512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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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 지정 기업들도 올해 상반기에 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에서 상장이 폐지돼 프리보드로 옮겨온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졌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프리보드 지정기업 47개사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8240억원,영업손실 45억원,순손실 4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7.7%가 줄고 순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실적악화의 주범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옮겨온 소위 '이전 기업'들이다. 한일합섬 대한바이오링크 등 9개 이전 기업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7%가 줄어든 6322억원에 그쳤고 순손실 규모는 전체 기업의 순손실 금액을 능가하는 512억원이나 됐다.
지난해 코스닥에서 프리보드로 이전한 대한바이오링크는 매출이 1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지만 영업손실 10억원,순손실 14억원을 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가 지난해 프리보드 지정기업이 된 한일합섬은 매출이 787억원으로 36.3% 줄었고 28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프리보드 지정기업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곳은 두원중공업이었다. 두원중공업은 89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0% 줄었다. 이어 삼보지질(62억원) 우신공업(36억원) 순으로 이익 규모가 컸다. 쇼테크는 지난해 1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 상반기엔 12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특히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에서 상장이 폐지돼 프리보드로 옮겨온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졌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프리보드 지정기업 47개사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8240억원,영업손실 45억원,순손실 4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7.7%가 줄고 순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실적악화의 주범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옮겨온 소위 '이전 기업'들이다. 한일합섬 대한바이오링크 등 9개 이전 기업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7%가 줄어든 6322억원에 그쳤고 순손실 규모는 전체 기업의 순손실 금액을 능가하는 512억원이나 됐다.
지난해 코스닥에서 프리보드로 이전한 대한바이오링크는 매출이 1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지만 영업손실 10억원,순손실 14억원을 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가 지난해 프리보드 지정기업이 된 한일합섬은 매출이 787억원으로 36.3% 줄었고 28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프리보드 지정기업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곳은 두원중공업이었다. 두원중공업은 89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0% 줄었다. 이어 삼보지질(62억원) 우신공업(36억원) 순으로 이익 규모가 컸다. 쇼테크는 지난해 1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 상반기엔 12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