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바닥권을 맴돌고 있는 영남제분에 대해 "여전히 고평가 돼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교보증권은 20일 "영남제분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매력적이지 않다"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남제분은 올해 공정위로부터 3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데다 정치 스캔들에 연루돼 자사주 처분에 대한 금감위 조사를 받는 등 악재가 겹쳐 주가가 1720원까지 하락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제분 및 사료산업이 전반적으로 쇠퇴기에 진입했다"며 "영남제분은 추가적인 성장엔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