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반도체/LCD 업종에 대해 2분기를 바닥권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전망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민후식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설비투자 연기 등으로 장비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재고증가 등 2분기 비수기 영향도 반영됐으나 추가 악화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재료 및 부품 업체들의 경우 가격 하락 압박으로 이익률이 둔화됐으나 소디프신소재와 테크노세미켐 등은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늘어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선호 종목으로는 에스에프에이와 테크노세미켐, 디에스엘시디를 추천.

2분기 실적이 극히 취약했던 종목 중에서는 에스엔유네패스가 중장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실적 부진을 반영해 에스엔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나 매수 유지.

이 밖에 금호전기는 매수에 하반기 실적 개선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12% 올려잡았다. 우리이티아이도 중립에 목표가를 1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