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오이그룹, 국내 LCD 자회사 핵심기술만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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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오이 그룹이 2003년 인수한 국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업체인 비오이하이디스의 핵심 기술과 연구개발(R&D) 인력을 헐값에 중국으로 빼돌리려고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하이디스와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왕둥성 비오이 그룹 회장은 이달 2일 국내에서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와 만나 하이디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00만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왕 회장은 지원 조건으로 하이디스가 보유한 LCD 관련 핵심 특허기술인 'AFFS'를 포함한 3200개 특허 인수를 요구했다.
17일 하이디스와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왕둥성 비오이 그룹 회장은 이달 2일 국내에서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와 만나 하이디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00만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왕 회장은 지원 조건으로 하이디스가 보유한 LCD 관련 핵심 특허기술인 'AFFS'를 포함한 3200개 특허 인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