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의 한 어학 학원이 월 수강료로 600만원을 받으며 영업하다가 적발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강남지역과 양천구 목동,노원구 중계동 등을 중심으로 학원 244곳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매월 1인당 600만원의 고액 수강료를 받은 강남지역 P어학학원 등 모두 183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강남구 P어학학원의 경우 1인당 월 수강료로 기준액(45만620원)의 13배에 달하는 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원은 고교생 5명으로 1개반을 구성,미국 대학 입학 때 필요한 SAT(Scholastic Aptitude Test)시험 준비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SAT는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미국의 표준화된 시험이다.

강남구 Y보습학원도 기준액(102만9128원)을 크게 초과한 156만5000원을 월 수강료로 받았다.

강남 S외고반 어학학원은 매월 65만원의 수강료를 받다가 적발됐다.

또 다른 Y어학학원도 월 수강료로 57만원을,B보습 논술학원도 50만원을 받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