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쌍용차 파업의 피해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대원강업은 3.4% 하락한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실망과 쌍용차 파업이라는 악재가 겹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 파업으로 대원강업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시트 판매 감소가 우려되며 이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 실적개선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쌍용차의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하반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출 1057억원,영업이익 2억원에 그친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평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