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한신정)가 안정적인 성장성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증권은 16일 "한신정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이는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계절성을 제외하더라도 평가사업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신정은 2분기 매출 261억원,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15%,80%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준재 연구위원은 "이처럼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인 나이스정보통신과 한국전자금융의 지분법 평가이익도 늘어나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신정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2분기 21억원,상반기 3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증권은 한신정의 거래량이 적어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4400원을 제시했다.

이날 한신정은 1.5%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