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전화번호부,64화음 벨소리 등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하나폰 메이트(MATE)'라는 집전화 서비스를 16일 시작한다.

집 안에서 휴대폰처럼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무선 디지털 전화 서비스다.

'하나폰 메이트' 전용 전화기는 휴대폰처럼 1.5인치 컬러 LCD를 채택했고 발신자번호표시는 물론 휴대폰에 있는 전화번호부,64화음 벨소리,전자계산기,문자메시지 등의 기능도 갖췄다.

하나의 전화번호에 최대 4대의 단말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집안에서 단말기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900㎒ 주파수 대역을 쓰는 아날로그 무선전화와 달리 2.4㎓ 대역에서 무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도청이 불가능하고 통화 품질이 좋은 것도 '하나폰 메이트'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일단 서울 강북지역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 오는 11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폰 메이트'를 이용하려면 국번 없이 106번으로 신청하면 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