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 자회사 진로 실적악화가 상승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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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가 2분기에 증권사들의 실적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도 정상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하지만 자회사인 진로가 경쟁 소주 '처음처럼'의 공세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2분기 매출 2333억원,영업이익 586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에 비하면 매출이 4.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7.2%가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10% 이하로 추락했던 영업이익률도 25% 선까지 올라섰다.
시장 지배력이 강화된데다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통제가 수익성 개선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OB 등 경쟁사들이 리뉴얼된 제품을 선보이며 하이트맥주를 위협했지만 60% 선까지 끌어올린 점유율은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맥주 부문 선전에도 불구하고 소주 부문 부진은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자회사인 진로의 2분기 매출은 1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35.7%나 급감했고 순이익도 60.6% 줄었다. 진로의 수익성 악화는 두산의 '처음처럼'과 경쟁격화로 비용이 증가하고 점유율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영업이익률도 정상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하지만 자회사인 진로가 경쟁 소주 '처음처럼'의 공세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2분기 매출 2333억원,영업이익 586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에 비하면 매출이 4.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7.2%가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10% 이하로 추락했던 영업이익률도 25% 선까지 올라섰다.
시장 지배력이 강화된데다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통제가 수익성 개선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OB 등 경쟁사들이 리뉴얼된 제품을 선보이며 하이트맥주를 위협했지만 60% 선까지 끌어올린 점유율은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맥주 부문 선전에도 불구하고 소주 부문 부진은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자회사인 진로의 2분기 매출은 1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35.7%나 급감했고 순이익도 60.6% 줄었다. 진로의 수익성 악화는 두산의 '처음처럼'과 경쟁격화로 비용이 증가하고 점유율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