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3.01포인트(0.23%) 오른 1295.11로 마감됐다. 한때 11포인트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에 외국인 매물이 몰리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외국인들은 26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5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2400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매매도 355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통신(1.34%) 음식료(1.25%) 은행(0.88%) 등은 강세였지만 기계(-1.67%) 증권(-0.62%) 등은 하락했다.

대형주로는 SK텔레콤이 1.90% 올랐고 KT(1.37%) LG필립스LCD(0.98%) LG전자(0.95%) 롯데쇼핑(0.9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33% 소폭 하락했고 신한지주(-1.08%) 우리금융(-1.35%) 등도 약세였다. 최근 상승세였던 KT&G는 0.82% 하락해 조정을 받았다.

태국에서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소식에 대림수산(6.89%) 사조산업(2.10%) 오양수산(1.43%) 등 수산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LG카드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임박하면서 8.92% 급등해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