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Grease)가 오는 24일부터 9월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이 작품은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주제로 삼아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렸다.

제목 '그리스'는 당시 젊은이들이 머리에 발랐던 포마드기름을 의미한다.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35년간 전 세계적으로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 온 베스트셀러 뮤지컬로 1978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된 이후 500회 넘게 공연돼 25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3년부터 출연했던 엄기준ㆍ고영빈과 김소현이 주인공 대니 역과 샌디 역을 맡아 다시 호흡을 맞춘다. 김동호와 정명은 등 새로운 얼굴도 가세한다.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제작했으며 이지나씨가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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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혁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