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이 세 자녀 직원 가정에 지원하는 금액은 모두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3억원에 이른다.

그렇다고 한 자녀 가정에 1억원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출산장려제도 자체가 자녀 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다자녀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아이가 하나라면 지원받는 총액은 3210만원에 불과하다.

첫째 자녀 출생시 축하금은 100만원.둘째를 낳을 때의 축하금 300만원,셋째 때의 500만원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한명만 낳으면 매달 나오는 양육비는 한푼도 못 받는다.

다만 자녀 모두에게 적용되는 3년간 고등학교 등록금(420만원)과 대학 입학금(50만원) 및 4년간 등록금(2640만원)은 받을 수 있다.

대학 등록금과 입학금은 사립대 인문계 수준에 맞춰져 있다.

자녀 둘을 가질 경우에는 이보다 혜택이 많아진다.

둘째 자녀에게는 출산 축하금(300만원)과 매달 양육비 10만원이 27세까지 나온다.

이를 합칠 경우 둘째 자녀 한 명에게 지원되는 총액은 3540만원이다.

둘째의 학비(3110만원)를 더하면 모두 6650만원.여기에 첫째 자녀 출산축하금과 학비 등 3210만원을 합치면 두 자녀 가족에 지원되는 총액은 9860만원에 이른다.

세 자녀 가구의 혜택은 두 자녀 가구의 혜택(첫째와 둘째의 혜택을 합한 총액)보다 두 배가량 많다.

셋째를 출산하면 축하금 500만원과 매월 50만원의 양육비를 받는다.

축하금과 양육비 총액은 1억6700여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학비를 합치면 셋째 자녀 1명에게 지원되는 총액이 1억9810만원이다.

따라서 세 자녀를 키우는 직원은 회사로부터 모두 2억9670만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