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 전파된다.

과학기술부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과학기술의 중심 국가로서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국내 이공계 인력의 국제화 능력 배양과 다양한 진로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도국 과학기술 지원단'을 개발도상국에 파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과기부는 전기·전자,산업설비,생명공학 등 과학기술 분야의 젊은 이공계 인력으로 구성한 20여명의 '개도국 과학기술 지원단'을 공개 모집,5~7개 아시아권 개발도상국의 이공계 대학과 연구소 등에 보내 조교수 요원 및 연구원 등의 자격으로 현지국에 대한 기술지원 활동을 벌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 시행기관인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KICOS)은 14일부터 31일까지 지원단원을 공모,9월 중 예비단원을 선발한 뒤 2~3개월간의 국내 훈련을 거쳐 연말께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 대상국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라오스 몽골 등이다.

과학기술 지원단 공모 지원 자격은 이공계 전공 학사급 이상으로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개도국의 이공계 대학 또는 연구기관 등에서 기술지도 및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된다.

지원단원에 대해서는 과기부가 월정 체재비(주거비,생활비),특수지 근무수당과 상해 또는 질병 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