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증명 배지' 보면 日 열차서 자리 양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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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철도 회사들이 임신부들에게 '임신부 증명 배지'를 나눠주고 있다.
출·퇴근 시 혼잡한 열차 내에서 승객들이 임신부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BBC 인터넷판은 8일 "이달 초부터 도쿄 철도 회사들이 임신부들에게 배지를 나눠주고 있다"며 "이 같은 시도는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구 감소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일본에서 임신부들을 더욱 배려하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배지는 승객들이 임신부를 보다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핑크와 파란색으로 꾸며졌으며 아래쪽에는 "배 속에 아기가 들어 있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일본 후생성 관계자는 "임신 초기 때는 사람들이 임신부인지 아닌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임신부 배지와 같은 시도가 여성들에게 아이를 더 낳을 수 있도록 유도해 기록적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출·퇴근 시 혼잡한 열차 내에서 승객들이 임신부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BBC 인터넷판은 8일 "이달 초부터 도쿄 철도 회사들이 임신부들에게 배지를 나눠주고 있다"며 "이 같은 시도는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구 감소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일본에서 임신부들을 더욱 배려하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배지는 승객들이 임신부를 보다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핑크와 파란색으로 꾸며졌으며 아래쪽에는 "배 속에 아기가 들어 있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일본 후생성 관계자는 "임신 초기 때는 사람들이 임신부인지 아닌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임신부 배지와 같은 시도가 여성들에게 아이를 더 낳을 수 있도록 유도해 기록적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