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옵션만기일은 매물로 인한 충격이 미미할 것으로 보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증시를 둘러싼 '빅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옵션만기일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만기일은 매물부담이 크지 않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S-옵션연계 물량 최대 2천억원)

증권업계에 따르면 만기일에 청산이 가능한 옵션연계 물량은 1천5백억원에서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베이시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옵션만기 당일 매물로 인한 충격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CG-증권사 분석)

현대증권은 "만기 물량규모가 2천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돼 심리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며 "옵션만기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양호한 베이시스가 유지된다면 만기 충격은 상당부분 상쇄될 수 있다"며 "프로그램 수급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금리변수까지 얽혀있어 변동성은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S-프로그램 매도 잠재적 위험)

'금리 이벤트'를 노리며 대규모 선물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만기 당일 일제히 청산에 나설 경우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옵션만기의 향방은 FOMC발표 이후 외국인 매매에 달려있다"며 "높아진 매수차익잔고 물량의 출회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