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고속·철도 등 대중교통요금 줄줄이 인상

건설교통부는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수단의 운임 상한을 높여 시외버스는 10.6％,고속버스는 7.3％ 인상하고 철도도 평균 7.2％ 올린다고 8일 발표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버스의 km당 요금의 경우 시외버스는 83.68원에서 92.55원으로 뛰고,고속버스(1∼200km 구간)는 일반고속이 49.87원에서 53.51원으로,우등고속은 72.89원에서 78.21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일반고속버스의 편도 요금은 서울∼부산 구간은 2만원에서 2만1500원으로,서울∼광주는 1만39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오른다.

또 시외버스의 경우 서울∼춘천은 6900원에서 7600원으로,광주∼목포는 82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유가 급등과 인건비 상승,물가 상승 등으로 운송원가가 급격히 증가해 서비스 향상 및 운전자 처우 개선을 위해 운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철도운임 상한의 경우 KTX는 3％,새마을·무궁화호는 12％,통근·화물열차는 10％ 인상된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서울∼부산 간 운임을 KTX 일반실은 4만9900원에서 5만1400원으로,새마을호는 3만6800원에서 4만1200원으로,무궁화호는 2만4800원에서 2만7800원으로 인상할 수 있게 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