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등으로 수출 기업수가 최근 6년여 동안 9000개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수는 2만317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692개)보다 1516개(6.1%) 감소했다.

올 상반기 현재 수출기업의 수는 수출기업 수가 가장 많았던 1999년(3만1992개)보다는 무려 8816개가 줄어든 것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1988년부터 2005년까지의 환율과 수출업체 수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환율이 10% 하락하면 수출업체의 수는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