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임기만료된 CEO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습니다. 내년봄까지 이어질 금융권 연쇄인사를 최진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장 먼저 3년 임기가 끝나는 은행장은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의 신동규 행장입니다.

(CG1) (차기 수출입은행장 후보군)

<사진1> <사진2> <사진3>

*정문수보좌관 양천식부위원장 김용덕차관

9월3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 행장 후임으로는 우선 외부에서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 양천식 금감위 부위원장, 김용덕 건교부 차관, 김광림 전 재경부 차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을 제외한 3명 모두 호남권 인사로 모두 국제금융에 일가견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CG2) (김진호 수출입은행 전무)

1947년 강릉

<사진> 1976년 수은 입행

2002년 수은 이사

2005년 수은 전무


내부적으로는 수은 창립멤버인 김진호 전무가 거론되고 있지만, 산업은행과 마찬가지로 내부승진 가능성은 다소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국책은행 개편안에 맞춰 출신과 상관없이 민영화를 대비한 변화를 주도할 인물이 등용될 것이라는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예상입니다.

이강원 전 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한국투자공사(KIC) 후임 사장에 쏠리는 관심도 높습니다.

다양한 국제금융경력이 후보의 최우선조건으로 떠오르면서 민간출신의 등용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출신을 제외할 경우 외환은행 수석부행장, 체이스맨하탄은행과, PCA투신운용대표를 역임한 국제금융통으로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동진 아시아신용정보회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김수룡 도이치뱅크코리아회장,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부회장 등도 한국투자공사(KIC) 후임 사장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8월중에 2~3명의 복수후보를 추천해 청와대로부터 최종 낙점을 받을 예정입니다.

(S1) (내년 금융권 인사 시금석 분석)

이밖에도 내년봄 사실상 정부가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행장과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다가오고 있어 올 여름 단행될 금융권 인사는 그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S2) (영상편집 남정민)

금융권에서는 금융시장과 개별기관의 상황을 고려한 인사가 이뤄질 경우 업계 전체에도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숨죽인채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