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재계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나섰습니다. 정 장관은 출총제를 폐지해야 하며 기업들의 애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총제를 폐지하고 투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기업들의 대표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기업의 발목을 잡는 불필요한 규제는 하루빨리 없애야 한다며 기업들의 입장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출총제 폐지를 기업들이 그토록 원하고 그것 때문에 투자 못하겠다는 데 없애야 하지 않겠습니까. 투자 주저하는 요인 찾아서 원인 제거해주어야 투자 활발해지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정 장관은 앞으로 주요 핵심 현안에 대해 실물경제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5% 이상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물경제 활성화가 우선되어야한다는 판단에섭니다.

정부는 특히 "비교적 양호한 거시지표와는 달리 기업현장에서는 여러 불안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업 현장애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리인상 역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했습니다.

콜금리가 인상될 경우 70% 이상의 기업이 투자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금리상승이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 장관은 이중대표소송제 도입 등 상법 개정 논의에 대해서도 기업의 경쟁력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재계의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산자부가 이례적일만큼 기업들을 적극 옹호하고 나서 부처간 논란도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대책이 경제살리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