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유라시아를 '제2의 중국'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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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오는 9월께 러시아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올해 첫 해외 전략회의를 갖고 유라시아 시장 챙기기에 본격 나선다.
LG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구본무 회장을 비롯 전자 화학 계열사 사장단이 오는 9월 러시아 루자의 디지털가전 공장 준공식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며 "준공식에 앞서 현지에서 계열사 사장단과 러시아 및 CIS지역에 대한 전략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금병주 LG상사 사장 등 전자·자원개발 계열사 사장단과 김정만 LS산전 사장,GS건설 및 협력사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2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러시아 가전공장 착공 당시에도 "지금이 러시아에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적기"라며 공격적인 투자방침을 밝히는 등 러시아의 전략적 가치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본무 회장의 유라시아 사랑
구 회장의 러시아 방문은 최근 3년 새 벌써 세 번째다.
2004년 러시아 LG전자 현지법인 방문 이후 지난해 모스크바 루자공장 착공식,올해 준공식을 포함해서다.
지난해 7월의 카자흐스탄 방문까지 계산하면 최근 2년동안 구 회장이 다녀간 해외 현장 네 곳 중 지난해 1월의 미국 생활가전전시회(CES)를 제외하고 세 곳이 러시아와 CIS지역에 집중될 정도로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첫 해외 전략회의지로 러시아를 택한 것도 오일달러 유입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을 사실상 '제2의 중국'으로 만들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LG그룹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유라시아 생산거점의 출발역"이라며 "특히 루자 공장은 국내 전자업체가 한·러 수교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 짓는 생산법인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최근 2년간 유라시아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데 모두 10억달러를 투입했다.
삼성전자 등의 투자규모를 능가한다.
오는 9월 준공식 이후 평판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각각 연간 100만대씩 생산하는 루자공장은 LG그룹이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 폴란드 므와바 TV 공장-브르츠와프 LCD패널 및 가전 공장을 포함한 유라시아 생산벨트의 시발점인 셈이다.
폴란드 TV공장과 LCD패널 공장은 내년 1분기 준공할 예정이다.
◆화학투자 및 자원개발 확대 논의
이번 러시아 전략회의에서는 전자뿐 아니라 LG화학의 현지 투자확대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건축 수요가 늘면서 LG화학의 주력제품인 창호재 등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 지사로 운영 중인 LG화학의 법인 승격과 공장설립방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LG상사가 추진 중인 자원개발 현황도 중간 점검하면서 향후 투자방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상사는 카자흐스탄에 이어 최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새로운 광구 확보에 나서는 등 CIS지역에서의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LG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구본무 회장을 비롯 전자 화학 계열사 사장단이 오는 9월 러시아 루자의 디지털가전 공장 준공식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며 "준공식에 앞서 현지에서 계열사 사장단과 러시아 및 CIS지역에 대한 전략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금병주 LG상사 사장 등 전자·자원개발 계열사 사장단과 김정만 LS산전 사장,GS건설 및 협력사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2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러시아 가전공장 착공 당시에도 "지금이 러시아에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적기"라며 공격적인 투자방침을 밝히는 등 러시아의 전략적 가치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본무 회장의 유라시아 사랑
구 회장의 러시아 방문은 최근 3년 새 벌써 세 번째다.
2004년 러시아 LG전자 현지법인 방문 이후 지난해 모스크바 루자공장 착공식,올해 준공식을 포함해서다.
지난해 7월의 카자흐스탄 방문까지 계산하면 최근 2년동안 구 회장이 다녀간 해외 현장 네 곳 중 지난해 1월의 미국 생활가전전시회(CES)를 제외하고 세 곳이 러시아와 CIS지역에 집중될 정도로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첫 해외 전략회의지로 러시아를 택한 것도 오일달러 유입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을 사실상 '제2의 중국'으로 만들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LG그룹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유라시아 생산거점의 출발역"이라며 "특히 루자 공장은 국내 전자업체가 한·러 수교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 짓는 생산법인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최근 2년간 유라시아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데 모두 10억달러를 투입했다.
삼성전자 등의 투자규모를 능가한다.
오는 9월 준공식 이후 평판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각각 연간 100만대씩 생산하는 루자공장은 LG그룹이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 폴란드 므와바 TV 공장-브르츠와프 LCD패널 및 가전 공장을 포함한 유라시아 생산벨트의 시발점인 셈이다.
폴란드 TV공장과 LCD패널 공장은 내년 1분기 준공할 예정이다.
◆화학투자 및 자원개발 확대 논의
이번 러시아 전략회의에서는 전자뿐 아니라 LG화학의 현지 투자확대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건축 수요가 늘면서 LG화학의 주력제품인 창호재 등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 지사로 운영 중인 LG화학의 법인 승격과 공장설립방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LG상사가 추진 중인 자원개발 현황도 중간 점검하면서 향후 투자방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상사는 카자흐스탄에 이어 최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새로운 광구 확보에 나서는 등 CIS지역에서의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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