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여행사가 고객의 신청을 받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단체 여권발급신청이 전체의 40%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 단체 여권발급업무를 담당하는 통합발급센터를 신설해 일선 구청의 업무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또 현재 구청별로 1개씩인 여권 접수창구를 2~3개씩으로 확대하고, 여권발급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청 수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동사무소의 여권 발급 확대 및 택배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당정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강봉균(康奉均) 정책위의장, 문병호(文炳浩) 제1정조위원장, 이근식(李根植) 제2정조위원장, 정부에서 이규형(李揆亨) 외교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여권발급 절차 개선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