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액티브펀드처럼 화려한 수익률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이 장점이다.

하락장에서도 수익률 방어능력이 좋고 액티브펀드보다 수수료 부담이 낮은 것도 큰 매력이다.

KB자산운용의 'KB e-무궁화 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은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한 인덱스펀드 중 대형 상품에 속한다.

지난 2일 기준으로 302억원의 설정액을 기록 중이다.

1개월 수익률은 0.48%를 기록하고 있고 6개월 기준으로는 4.59%의 손실을 냈다.

6개월 수익률의 경우 벤치마크(코스피200)보다는 0.05%포인트 높고 전체 인덱스펀드 중 7위에 올라 수익 방어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산의 34%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채권에 27%,유동성자산에 39%를 각각 운용 중이다.

이 상품은 기존에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거나 증권사의 사이버거래 시스템 가입자의 경우 은행이나 증권사에 갈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다.

비용 절감 덕분에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수수료를 0.5%포인트 이상 아낄 수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액티브펀드 수익률이 주가 상승률을 웃돌 확률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은 2003년부터 인덱스펀드를 본격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고 현재 투자일임을 포함해 인덱스 상품으로만 운용액이 4200억원 이상에 달한다"며 "8월 중에 오프라인용 인덱스펀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