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액션배우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변신한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에게 영화 '터미네이터4'에 캐스팅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할리우드닷컴은 2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지구온난화 토의에 블레어 총리와 함께 참석한 슈워제네거가 블레어 총리에게 총리직 임기가 끝난 뒤 직장을 찾기 힘들 것이라며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 영국 총리직 임기가 끝나는 블레어는 슈워제네거의 제안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받은 제안 중 최고"라고 화답하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슬프게도 지금까지 받은 유일한 제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