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코치 해니, 오히려 우즈한테 배울점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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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31·미국)의 현 스윙 코치는 행크 해니(50).
해니는 우즈가 전 코치인 부치 하먼과 결별한 뒤로 우즈의 스윙을 봐주고 있는데 우즈의 일거수 일투족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오히려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다.
물론 코치가 제자에게 가르치는 것이 많겠지만,때론 제자한테서 배우는 것도 적지 않을 터.
더욱 그 제자는 '골프 황제'가 아닌가.
해니가 밝힌 '우즈로부터 배운 10가지'를 요약한다.
△'루틴'을 고수한다:우즈는 정확히 티오프 50분 전 연습장에 나타난다.
그리곤 짧은 피치샷으로 몸을 풀기 시작해 다른 클럽으로 옮겨간다.
이는 대회 때마다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루틴이다.
△사소한 것에도 주목한다:그날의 '핀 위치도'를 입수한 뒤 연습장으로 간다.
특히 파3홀의 경우 핀위치에 따라 칠 클럽을 생각하고,그 클럽을 집중 연습한다.
△연습스윙은 100% 실제샷처럼 한다:샷을 하기 앞서 하는 연습스윙은 실제 해야 할 샷을 머릿속에 그리고 온 신경을 집중한다.
△모든 정보를 이용한다:대부분의 선수와 캐디는 코스맵을 갖고 있는데,우즈와 그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한 걸음 더 나간다.
예컨대 갤러리용 코스맵을 구한 뒤 거기에 바람이 주로 부는 방향을 화살표로 표시해 나중에 참조하는 식이다.
△경기 땐 '포커 페이스'가 된다:우즈는 연습라운드 때나 라커룸 등지에서는 마크 오메라,존 쿡 등 친한 동료들과 잡담을 즐긴다.
그러나 일단 대회에 들어가면 18번홀이 끝날 때까지 농담은커녕 말수도 적어진다.
그의 '비즈니스'에 몰입하기 위해서다.
△필요할 땐 공세적으로 나간다:공격적인 플레이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지만,필요할 때 그렇게 한다.
예컨대 티샷을 멀리 날려야 할 땐 드라이버로 힘껏 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칩샷 때 무릎을 이용한다:칩샷 때 클럽헤드와 볼을 견실히 접촉시키기 위해 우즈는 발과 무릎을 10도 정도 목표를 향해 돌려준다.
이 미세한 동작은 칩샷 성공률을 높여준다.
△저절로 잘되는 샷은 없다:우즈라고 해서 모든 샷을 항상 잘할 수는 없다.
골퍼는 골퍼고,샷은 샷이다.
하고자 하는 샷에 집중하지 않고,연습하지 않으면 톱랭커라도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다.
△'고수'들의 테크닉을 배우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우즈는 쇼트게임의 '귀재'들인 세베 바예스테로스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잘하는 샷을 관찰한 뒤 배우곤 한다.
낙하 후 곧바로 멈추는 피치샷이 그 예다.
△중간에서 서서 그린을 읽는다:우즈는 볼과 홀 중간에 서서 홀을 향해 연습스윙을 몇 차례 하곤 한다.
이는 볼이 중간지점에서 홀까지 어떻게 굴러갈지를 미리 머릿속에 그려보기 위해서다.
그런 다음 볼 뒤로 가서 볼∼중간지점의 라인을 보고 퍼트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해니는 우즈가 전 코치인 부치 하먼과 결별한 뒤로 우즈의 스윙을 봐주고 있는데 우즈의 일거수 일투족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오히려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다.
물론 코치가 제자에게 가르치는 것이 많겠지만,때론 제자한테서 배우는 것도 적지 않을 터.
더욱 그 제자는 '골프 황제'가 아닌가.
해니가 밝힌 '우즈로부터 배운 10가지'를 요약한다.
△'루틴'을 고수한다:우즈는 정확히 티오프 50분 전 연습장에 나타난다.
그리곤 짧은 피치샷으로 몸을 풀기 시작해 다른 클럽으로 옮겨간다.
이는 대회 때마다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루틴이다.
△사소한 것에도 주목한다:그날의 '핀 위치도'를 입수한 뒤 연습장으로 간다.
특히 파3홀의 경우 핀위치에 따라 칠 클럽을 생각하고,그 클럽을 집중 연습한다.
△연습스윙은 100% 실제샷처럼 한다:샷을 하기 앞서 하는 연습스윙은 실제 해야 할 샷을 머릿속에 그리고 온 신경을 집중한다.
△모든 정보를 이용한다:대부분의 선수와 캐디는 코스맵을 갖고 있는데,우즈와 그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한 걸음 더 나간다.
예컨대 갤러리용 코스맵을 구한 뒤 거기에 바람이 주로 부는 방향을 화살표로 표시해 나중에 참조하는 식이다.
△경기 땐 '포커 페이스'가 된다:우즈는 연습라운드 때나 라커룸 등지에서는 마크 오메라,존 쿡 등 친한 동료들과 잡담을 즐긴다.
그러나 일단 대회에 들어가면 18번홀이 끝날 때까지 농담은커녕 말수도 적어진다.
그의 '비즈니스'에 몰입하기 위해서다.
△필요할 땐 공세적으로 나간다:공격적인 플레이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지만,필요할 때 그렇게 한다.
예컨대 티샷을 멀리 날려야 할 땐 드라이버로 힘껏 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칩샷 때 무릎을 이용한다:칩샷 때 클럽헤드와 볼을 견실히 접촉시키기 위해 우즈는 발과 무릎을 10도 정도 목표를 향해 돌려준다.
이 미세한 동작은 칩샷 성공률을 높여준다.
△저절로 잘되는 샷은 없다:우즈라고 해서 모든 샷을 항상 잘할 수는 없다.
골퍼는 골퍼고,샷은 샷이다.
하고자 하는 샷에 집중하지 않고,연습하지 않으면 톱랭커라도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다.
△'고수'들의 테크닉을 배우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우즈는 쇼트게임의 '귀재'들인 세베 바예스테로스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잘하는 샷을 관찰한 뒤 배우곤 한다.
낙하 후 곧바로 멈추는 피치샷이 그 예다.
△중간에서 서서 그린을 읽는다:우즈는 볼과 홀 중간에 서서 홀을 향해 연습스윙을 몇 차례 하곤 한다.
이는 볼이 중간지점에서 홀까지 어떻게 굴러갈지를 미리 머릿속에 그려보기 위해서다.
그런 다음 볼 뒤로 가서 볼∼중간지점의 라인을 보고 퍼트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