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김규환군이 5년 가까이 작성한 관찰일지를 토대로 초등학생을 위한 현미경 관찰 안내서 '작지만 큰 세상'(가인코리아)을 펴냈다.

"2학년 때 처음 현미경으로 짚신벌레를 봤어요. 조그만 벌레가 섬모를 움직여서 꿈틀거리는 게 신기했어요."

호기심에 현미경을 접하고 식물과 동물, 무생물까지 궁금한 것은 모조리 현미경으로 들여다 봤다.

책에 쓰인 방법대로 해보고 안되면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면서 작성한 관찰일지가 200장이 넘었다.

책은 양파 파 마늘 입안 상피세포 등 '초보관찰대상 4인방'을 시작으로 식물편, 동물편, 물 속 미생물과 물체편 순으로 이어진다.

현미경을 처음 접하는 친구들이 따라하기 쉽게 비교적 관찰이 쉬운 대상부터 까다로운 순으로 엮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