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10년 만기의 해외채권(유로본드) 2억달러를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차입금을 상환하고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채권 발행은 도이치은행,골드만삭스,디비에스은행을 공동 주간사로 했으며 10년 만기 미국국채 금리에 1.14%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해 쿠폰은 연 6.0%로 결정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1%(한국 31%),유럽 19% 비율로 배정됐으며 투자자 그룹 중에서는 장기투자자인 자산운용사 및 펀드에 50%를 배정했다.

GS칼텍스는 해외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로부터 투자 등급인 'Baa1'과 'BBB+'로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 1일 채권발행에 대한 공식 발표 이후 단 하루 만에 5억달러의 주문이 쇄도해 가격결정 시기를 2일에서 1일로 하루 앞당겼다"며 "석유정제 설비 고도화,LNG 사업,유전개발사업 등에 들어갈 투자자금을 저렴한 이자로 미리 확보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