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주 '油價폭탄' 실적 휘청… LG화학 등 영업이익 큰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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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석유화학주들의 2분기 실적이 줄줄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바닥은 확인했지만 향후 개선 속도가 불투명하다며 당분간 화학주 투자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호남석유 한화석화 등 석유화학 5개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평균 10% 가량 증가했지만,영업이익은 47.2%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LG화학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3.9% 줄었으며,LG석유화학도 2분기 영업이익(112억원)이 전년 동기대비 80.7% 격감했다.
실적발표를 앞둔 호남석유 금호석유 한화석화 등도 영업이익은 물론 순이익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김재중 한국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경기가 2004년 말부터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2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유가 급등세가 꺾이지 않는 한 화학주들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요 화학주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춰 제시했다.
LG화학의 경우 3만7000원,호남석유와 한화석화는 각각 5만3000원,9300원으로 책정했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업종 투자는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 추이를 확인한 후로 당분간 미루는 게 낫다"며 "특히 합성수지 마진악화 추세의 마무리와 기초유분 마진악화 가능성,비석유화학사업의 실적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바닥은 확인했지만 향후 개선 속도가 불투명하다며 당분간 화학주 투자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호남석유 한화석화 등 석유화학 5개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평균 10% 가량 증가했지만,영업이익은 47.2%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LG화학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3.9% 줄었으며,LG석유화학도 2분기 영업이익(112억원)이 전년 동기대비 80.7% 격감했다.
실적발표를 앞둔 호남석유 금호석유 한화석화 등도 영업이익은 물론 순이익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김재중 한국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경기가 2004년 말부터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2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유가 급등세가 꺾이지 않는 한 화학주들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요 화학주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춰 제시했다.
LG화학의 경우 3만7000원,호남석유와 한화석화는 각각 5만3000원,9300원으로 책정했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업종 투자는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 추이를 확인한 후로 당분간 미루는 게 낫다"며 "특히 합성수지 마진악화 추세의 마무리와 기초유분 마진악화 가능성,비석유화학사업의 실적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