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끈다.

7월 들어 3만원대에 재진입한 GS의 현재 주가는 3만3500원으로 2004년 8월 ㈜LG에서 계열분리돼 상장된 후 최고다.

특히 최근 4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GS의 강세를 GS칼텍스정유 등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데다 2007년부터 자회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아 고배당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대증권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7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GS의 2분기 영업수익도 전년 동기의 625억원에 비해 10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내년부터 자회사로부터 연간 350억원 정도의 브랜드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1000원이던 배당금이 2008년에는 1500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배당금 증가는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GS에 대해 여전히 저평가된 지주회사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3만7700원을 제시하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