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올 임금협상 완전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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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28일 회사측과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3536명 중 4만1109명(투표율 93.9%)이 참가해 54.7%인 2만250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노사는 이에 따라 주말을 포함한 여름휴가(7월29일~8월6일)가 끝나는 내달 7일께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찬반투표는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 14곳을 비롯 전국 50여개 투표소에서 실시돼 낮 12시께 모두 끝났다.
노조는 투표가 끝난 뒤 오후 7시부터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개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기본급 7만8000원(호봉제 도입분 7335원 포함) 인상 및 직무수당 7000원 지급 △성과급 최대 300%(통상급 기준) 지급 △각종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었다.
이 과정에서 회사측이 노조에 너무 많은 것을 양보해 '퍼주기'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이 마련된 뒤 일부 현장 투쟁세력을 중심으로 "부결시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며 잠정합의안 반대 움직임이 일어나 한때 회사측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급락과 고유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칠 때"라며 "하반기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현대차 노조는 28일 회사측과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3536명 중 4만1109명(투표율 93.9%)이 참가해 54.7%인 2만250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노사는 이에 따라 주말을 포함한 여름휴가(7월29일~8월6일)가 끝나는 내달 7일께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찬반투표는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 14곳을 비롯 전국 50여개 투표소에서 실시돼 낮 12시께 모두 끝났다.
노조는 투표가 끝난 뒤 오후 7시부터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개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기본급 7만8000원(호봉제 도입분 7335원 포함) 인상 및 직무수당 7000원 지급 △성과급 최대 300%(통상급 기준) 지급 △각종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었다.
이 과정에서 회사측이 노조에 너무 많은 것을 양보해 '퍼주기'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이 마련된 뒤 일부 현장 투쟁세력을 중심으로 "부결시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며 잠정합의안 반대 움직임이 일어나 한때 회사측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급락과 고유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칠 때"라며 "하반기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