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거래 급감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8일 지수는 0.80포인트 오른 1297.07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1300선을 넘기도 했지만 종가까지 유지하진 못했다.

외국인은 1100억원 이상 순매도해 14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앞세워 13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03%) 운수창고(0.88%) 의료정밀(0.78%) 등은 소폭 올랐지만 종이목재(-1.01%) 기계(-0.95%) 등은 약세였다.

대형주 중에선 SK㈜가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증권가의 호평 속에 3.64% 올라 눈길을 끌었다.

LG필립스LCD도 대만업체와의 특허권 침해소송에서 이겼다는 소식에 힘입어 2.16%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3.30% 올랐다.

반면 현대차(-1.48%) 하나금융(-3.36%) KTF(-2.17%) 대우조선해양(-2.08%) 등은 부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으나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으로 3.55% 상승했다.

STX조선은 0.40% 올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