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늦어도 자정 전후 나올 듯

현대자동차 노조는 28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의 개표를 오후 6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 14곳을 비롯, 정비본부 23곳, 판매본부 18곳, 전주,아산, 남양연구소 등 전국의 50여곳 투표소에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해 낮 12시께 모두 마무리 지었다.

현대자동차 전체 노동조합원 4만3천여명 중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이 많아 투표율은 90% 를 웃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조는 전국의 투표소에서 가져온 투표함을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로 집결시켜놓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울산공장 투표함부터 개표작업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편적으로 개표가 5∼6시간 걸리는 만큼 개표 결과는 늦어도 이날 자정 전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날 투표에 참여한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은 총회시 정시간 근무 8시간을 인정해준다는 단협 규정에 따라 투표 후 곧바로 여름 집단휴가에 들어갔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