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8일자) 외환위기 이후 첫 경상수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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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 1~6월 중 경상수지는 2억7000만달러 적자로,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상반기 101억4000만달러 적자 이후 반기기준으로 9년 만에 처음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그나마 경상수지 흑자가 우리 경제를 버텨주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그동안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원화 환율 하락,원자재값 급등 등으로 인해 수출채산성이 급속히 악화되고,해외배당 증가까지 겹치면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지만 이 같은 실적은 결코 예사롭지 않다.
경상수지 적자는 가뜩이나 부진한 경제성장률을 더욱 더 떨어뜨리고 고용 및 소비를 위축시켜 우리 경제를 다시 침체의 늪으로 몰고갈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8%로 지난해 1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마당이고 보면 우리 경제가 채 살아나기도 전에 다시 가라앉는 게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향후의 상황도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에 따른 중동발 위기 사태로 유가가 폭등하는가 하면 중국도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긴축정책에 들어가는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면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공산이 큰 실정이다.
한마디로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경제가 대외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만성적 적자상태로 되돌아갈 가능성마저 배제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 당국은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이 해소된 만큼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 것이 아니라 보다 경각심을 갖고 경상수지 악화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금리와 환율 등 경제정책 운용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기업 투자를 되살리는데 보다 더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 1~6월 중 경상수지는 2억7000만달러 적자로,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상반기 101억4000만달러 적자 이후 반기기준으로 9년 만에 처음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그나마 경상수지 흑자가 우리 경제를 버텨주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그동안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원화 환율 하락,원자재값 급등 등으로 인해 수출채산성이 급속히 악화되고,해외배당 증가까지 겹치면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지만 이 같은 실적은 결코 예사롭지 않다.
경상수지 적자는 가뜩이나 부진한 경제성장률을 더욱 더 떨어뜨리고 고용 및 소비를 위축시켜 우리 경제를 다시 침체의 늪으로 몰고갈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8%로 지난해 1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마당이고 보면 우리 경제가 채 살아나기도 전에 다시 가라앉는 게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향후의 상황도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에 따른 중동발 위기 사태로 유가가 폭등하는가 하면 중국도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긴축정책에 들어가는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면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공산이 큰 실정이다.
한마디로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경제가 대외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만성적 적자상태로 되돌아갈 가능성마저 배제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 당국은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이 해소된 만큼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 것이 아니라 보다 경각심을 갖고 경상수지 악화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금리와 환율 등 경제정책 운용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기업 투자를 되살리는데 보다 더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