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이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단기투자에서 중장기투자로 바뀌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1년 73.21%에 달했던 개인의 매매 비중은 지난달 말 현재 42.62%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올 들어 개인비중이 급감,지난 1월엔 65.55%였으나 5월 이후 40%대로 줄어들었다.

반면 기관투자가의 주식보유비중은 2001년 15.8%에서 지난달 말 21.53%로 늘었다.

또 직접투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은 2001년 말 9조5579억원에서 지난 20일 현재 9조7662억원으로 2.2% 증가한 데 그친 반면 간접투자 자금인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6조9192억원에서 40조9164억원으로 491.3%나 급증했다.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적립식펀드에 1조631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올 들어 5월말까지 7조8960억원이 유입됐다.

개인투자자들이 단기투자에서 중장기투자로 옮겨가면서 개인의 매매회전율(보유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회전율)도 2001년 761.9%에서 463.5%로 급락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