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드라마제작사와 영화사가 작품을 공동제작하는 등 전략적 제휴에 나섰다.

인기방송드라마 '주몽'의 제작사 올리브나인(대표 고대화)과 대박영화 '가문의 영광'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대표 태정호)는 영화와 드라마 공동제작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태원이 기획해 오는 11월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귀휴'(가제,주연 신현준)와 올리브나인이 기획해 2007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1편을 공동 제작하게 된다.

양사의 이 같은 방침은 사업다각화로 매출을 늘리고 리스크를 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리브나인은 최근 공연물 '점프'에 투자해 공연사업에도 진출했다.

올리브나인의 고대화 대표는 "이번 태원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각자 쌓아온 경험과 실적을 서로 공유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