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연간 소득이 500만원 미만인 가구의 건강보험료가 월 평균 3100원 줄어들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26일 영등포 당사에서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의를 열어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구체적으로 전국 190만가구로 추산되는 연간 소득 500만원 미만 저소득층에 대해 건강보험료를 월 평균 3100원 인하키로 했다.

농어촌 특별회계를 이용한 농어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대상도 현재 2만5000명에서 12만50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 각급 행정기관이 신설하는 부담금에 일몰제를 시행하고,기금의 방만한 운용을 막기 위한 부담금관리기본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당정 합의에 따라 국민연금의 일정분을 중산층 임대주택 건설 사업에 사용하기로 하고 올해 시범적으로 2조원을 집행키로 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