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과거 미국 긴축 종료전 코스피의 상승 경험외 다른 조건까지 감안할 경우 현재의 시장 상황이 상당히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26일 UBS 서울지점의 장영우 전무는 "81년이후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기 3개월전 통상 코스피는 2.5% 오르고 종료직후 3개월간 4.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종료후 12개월기준 수익률은 (-)7.3%.

이는 아시아 전체적으로 종료전 3개월간 8% 하락하다 종료후 3개월과 12개월기준 각각 9%와 24% 상승률을 보인 것과 대조적.

장 전무는 "즉 금리인상 마무리전에는 서울의 움직임이 더 양호하나 종료 이후 다소 뒤처지는 특성을 지닌 것 같다"고 해석.

장 전무는 "그러나 지난 5월 고점대비 코스피 하락율이 12%로 어찌보면 종료후 12개월간 약세 진통을 이미 겪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주가수익배율 9.4배는 과거 금리 사이클 종료때보다 훨씬 낫다고 강조.

또한 과거 미국 금리사이클 마무리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현재의 국내 유동성은 증시를 지지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전무는 "업종별로는 금리인상이 끝나기 전부터 이후 12개월간 자동차와 금융이 돋보였다"며"현재의 선호주도 현대-기아차,국민은행,우리금융,기업은행 등이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