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금융회사들이 올 하반기에 모두 217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주요 금융회사 61개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9%(36개사)가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9.8%(6개사)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31.2%는 아직 사원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업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1945명)보다 11.8%가량 많은 2175명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업체가 많아 실제 채용 규모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보험사(16개사)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12.5% 많은 610명을 선발한다.

증권사(8개사)에서는 27.8% 늘어난 515명,은행·카드사(12개사)는 5% 증가한 150명의 신입사원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시기별로는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9월께 각각 150여명 및 1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10월께는 하나은행과 대한투자증권이 각각 100여명씩을 뽑고 동부화재해상보험이 80명 정도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11월엔 제일화재해상보험이 30명가량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한화재해상보험은 12월께 40여명의 사원을 뽑을 방침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