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25일 8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경남 산청, 전북 위도, 전남 비금도, 충남 태안 등 4곳을 추천했다.

다음은 지역별 여행 정보.

◆ 경남 산청군 단성면 - 지리산 아래 맑은 나라

덕천강 상류에 있는 백운 계곡에서 백운폭포와 오담폭포 등 곳곳에 펼쳐진 기암절경을 감상하고 산천재 등 조선시대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다.

또 백운계곡 동쪽의 남사예담촌에서는 아름다운 돌담길과 고택을 직접 체험하면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422.

전북 부안군 위도면 - 아픈 기억속 숨은 진주

위도는 효녀 심청의 인당수와 홍길동의 율도국 전설의 배경이 된 섬으로 유명하다.

해안가를 따라 굽이굽이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어 물놀이 하기 좋고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하다.

방사능폐기장 문제와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 등으로 한동안 세인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직접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진가를 발휘한다고 관광공사는 추천했다.

위도 면사무소 ☎(063)583-3804.

◆ 전남 목포시 신안군 비금면 신원리 - 해당화 핀 섬마을 기행

비금도는 밝은 모래가 십 리에 걸쳐 뿌려졌다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또 숲과 암벽이 잘 조화된 선왕산에 오르면 섬의 전체 모습과 인근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60.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2리 - 바다, 꽃, 개펄체험

태안의 어촌체험마을인 '노을지는 갯마을'에서 조개와 낙지를 잡을 수 있고 염전과 소금창고 견학도 할 수 있다.

꾸지나무 해수욕장과 청포대 해수욕장에서는 전통 어로 방식인 독살 체험을 할 수 있고 신두리 해수욕장에서는 사구의 형태를 직접 구경할 수 있다.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433, 노을지는 갯마을 ☎(041)672-5947.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