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수해골프' 홍문종씨 제명..'호남비하' 광명시장도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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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4일 수해지역인 강원도 정선에서 골프를 쳐 파문을 일으킨 홍문종 전 경기도당위원장을 제명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윤리위·최고위 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제명은 당이 내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위의 징계로 당에서 쫓아내는 '출당'을 뜻한다.
한나라당은 또 홍 전 위원장과 함께 골프를 친 김철기·김용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재영(평택을)·홍영기(용인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영수 중앙위 청년분과위원장에 대해서는 1년간 당원권 정지처분을 내렸다.
골프를 치지는 않았지만 홍 전 위원장 등과 식사를 하고 골프텔에 투숙한 3명의 당협위원장에겐 경고 했다.
'호남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효선 광명시장에 대해 윤리위가 1년간 당원권 정지 조치를 내렸지만,최고위는 '수위'를 높여 탈당을 권유했다.
수해지역 단체장이면서 '음주가무' 물의를 빚은 김동성 단양군수와 수해기간 휴가를 간 엄태영 제천시장에 대해선 경고했다.
한나라당이 홍 전 위원장에 대해 제명이라는 강수를 둔 것은 '7·26 재·보선'을 앞두고 '수해 골프'에 대해 갈수록 더해가는 여론 악화를 막아보자는 차원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윤리위는 지난 23일 징계 수위를 놓고 강·온 양론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지도부는 강경했다.
전재희 정책위 의장은'읍참마속(泣斬馬謖)'을 거론했고,강재섭 대표는 윤리위에 전화를 걸어 강경조치를 주문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한나라당은 이날 윤리위·최고위 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제명은 당이 내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위의 징계로 당에서 쫓아내는 '출당'을 뜻한다.
한나라당은 또 홍 전 위원장과 함께 골프를 친 김철기·김용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재영(평택을)·홍영기(용인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영수 중앙위 청년분과위원장에 대해서는 1년간 당원권 정지처분을 내렸다.
골프를 치지는 않았지만 홍 전 위원장 등과 식사를 하고 골프텔에 투숙한 3명의 당협위원장에겐 경고 했다.
'호남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효선 광명시장에 대해 윤리위가 1년간 당원권 정지 조치를 내렸지만,최고위는 '수위'를 높여 탈당을 권유했다.
수해지역 단체장이면서 '음주가무' 물의를 빚은 김동성 단양군수와 수해기간 휴가를 간 엄태영 제천시장에 대해선 경고했다.
한나라당이 홍 전 위원장에 대해 제명이라는 강수를 둔 것은 '7·26 재·보선'을 앞두고 '수해 골프'에 대해 갈수록 더해가는 여론 악화를 막아보자는 차원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윤리위는 지난 23일 징계 수위를 놓고 강·온 양론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지도부는 강경했다.
전재희 정책위 의장은'읍참마속(泣斬馬謖)'을 거론했고,강재섭 대표는 윤리위에 전화를 걸어 강경조치를 주문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