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변은 다른 곳에 비해 풀이 짧다.

이런 곳에서 어프로치샷을 하면서 토핑이 나거나 뒤땅치기 등 미스샷을 해본 경험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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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짧게 깎인 지역에서는 평소와 같은 자세로 어프로치샷을 하면 안 된다.

사진1은 30∼40야드 이상 되는 거리에서 일반적인 어프로치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2는 풀이 짧은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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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를 보면 몸과 볼의 간격이 사진1에 비해 좁혀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풀이 짧은 곳에서는 퍼팅하듯이 어프로치샷을 해주는 것이 좋다.

퍼팅하듯이 어프로치샷을 하기 위해서는 클럽페이스의 토우와 힐이 모두 지면에 닿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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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자연스레 몸과 볼의 간격이 가까워지게 된다.

풀이 별로 없는 곳에서 보통 때처럼 토우를 살짝 든 채로 어프로치샷을 하게 되면 뒤땅치기가 잘 나온다.

이처럼 웨지를 들고 퍼팅하는 느낌으로 치면 방향성이 좋아져 '칩인'까지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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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샷 순서도 제대로 지켜야 한다.

'①클럽의 리딩에지를 지면에 완벽하게 댄다-②몸을 정렬한다-③그립을 한다'는 순서대로 해주도록 한다.

몸을 정렬한 다음 클럽페이스를 지면에 대면 제대로 된 어드레스가 나오지 않는다.

퍼팅하듯이 치고 난 다음에는 클럽을 멈춰주는 게 좋다.

그래야 볼이 스핀을 먹고 핀에 붙게 된다.

치고 난 후 손목을 돌리면 볼이 생각보다 훨씬 더 굴러가게 된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