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금리 불확실·실적 부진..나스닥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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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공개 등으로 금리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인텔의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 하루 만에 고꾸라졌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3.32P(0.76%) 내린 1만928.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39.42로 41.30P(1.98%) 급락했고 S&P500 지수도 10.68P(0.85%) 떨어진 1249.13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전날 장 마감 후 애플과 모토로라 등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수가 초반 오름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인텔의 부진에 대한 실망감과 유가 상승 소식 등이 분위기를 다운시켰다고 전했다.
레바논 사태 악화와 이란 핵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지난 사흘간 내림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배럴당 73.08달러로 0.42달러 상승했다.
여기에 근원 인플레 상승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으로 희석됐던 금리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되살아났다.
전망치를 밑도는 경제지표들도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전달 13.1에서 6.0으로 급락했다.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1.6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도 시장 예상치인 0.2%에 미치지 못하는 0.1% 상승에 그쳤다.
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크리스 존슨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엇갈린 기업 이익과 경제 전망으로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방향성을 잃은 지수가 기술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11%)과 모토로라(7%)의 주식값은 치솟았으나 인텔은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7.5% 밀려났다.
퀄컴도 조심스러운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기술주들의 부진에 부담을 더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5.02%로 0.04%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3.32P(0.76%) 내린 1만928.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39.42로 41.30P(1.98%) 급락했고 S&P500 지수도 10.68P(0.85%) 떨어진 1249.13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전날 장 마감 후 애플과 모토로라 등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수가 초반 오름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인텔의 부진에 대한 실망감과 유가 상승 소식 등이 분위기를 다운시켰다고 전했다.
레바논 사태 악화와 이란 핵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지난 사흘간 내림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배럴당 73.08달러로 0.42달러 상승했다.
여기에 근원 인플레 상승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으로 희석됐던 금리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되살아났다.
전망치를 밑도는 경제지표들도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전달 13.1에서 6.0으로 급락했다.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1.6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도 시장 예상치인 0.2%에 미치지 못하는 0.1% 상승에 그쳤다.
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크리스 존슨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엇갈린 기업 이익과 경제 전망으로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방향성을 잃은 지수가 기술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11%)과 모토로라(7%)의 주식값은 치솟았으나 인텔은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7.5% 밀려났다.
퀄컴도 조심스러운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기술주들의 부진에 부담을 더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5.02%로 0.04%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