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 2위 업체인 주연테크가 노트북PC 사업에 도전한다.

주연테크는 21일 인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노트북 2종을 선보이며 자체 브랜드로 노트북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1988년 설립된 주연테크는 지난해 데스크톱 시장에서 2위로 올라 주목받은 업체다.

올해 들어서도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1분기 시장점유율 13.4%를 기록,삼성전자(3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주연테크가 내놓은 제품군은 15.4인치 스크린을 장착한 보급형 2종(모델명 JN1801-DT2400·JN1801-DT2300)이다.

인텔 '코어듀오 T2300E'(1.66㎓)를 탑재하고 하드디스크 용량 100기가바이트(GB),메모리 512메가바이트(MB) 등의 사양을 갖춘 'DT2300' 모델의 경우 가격이 108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의 동급 제품과 비교할 때 30만~40만원가량 가격이 싸다"며 "대만에서 메인보드와 케이스를 들여와 가산 공장에서 조립한다"고 설명했다.

주연테크는 24일부터 회사 홈페이지(www.jooyon.co.kr)와 전국 700개 대리점을 통해 노트북을 판매할 예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