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청개구리… 내려갈때 일찍 사고, 뛸땐 너무 빨리 팔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개인들이 주가가 내리는 상황에서 사고,오르는 장에서는 오히려 파는 역방향 매매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얼핏보면 개인들의 매매가 '저점 매수-고점 매도' 전략으로 등락장에서 적절한 대응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손실폭을 키울 수 있다며 시장 방향에 순응하는 매매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거래일 기준) 지수가 하락한 날은 모두 16일로 개인들은 이 가운데 하루를 제외한 15일을 모두 순매수했다. 반면 지수가 상승한 14일 중 9일은 순매도했다. 이는 지수 저점에서 매수 규모를 늘리고,고점에서는 매도 규모를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는 발빠른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개인들의 매매는 실패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컨대 지난 6월16일 지수가 단기 고점 후 일주일간 약세를 이어가자 개인들은 줄곧 저가 매수에 나섰다. 그러다 6월29일 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치솟자 대거 순매도로 돌아섰다. 일종의 고점 매도를 시도한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관은 상승장에서 매수한 후 하락장을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하는 반면,개인들은 하락장에서 매수해 손실이 커지자 반등장에서 손실폭을 줄이기 위한 손절매 나서기에 급급한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거래일 기준) 지수가 하락한 날은 모두 16일로 개인들은 이 가운데 하루를 제외한 15일을 모두 순매수했다. 반면 지수가 상승한 14일 중 9일은 순매도했다. 이는 지수 저점에서 매수 규모를 늘리고,고점에서는 매도 규모를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는 발빠른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개인들의 매매는 실패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컨대 지난 6월16일 지수가 단기 고점 후 일주일간 약세를 이어가자 개인들은 줄곧 저가 매수에 나섰다. 그러다 6월29일 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치솟자 대거 순매도로 돌아섰다. 일종의 고점 매도를 시도한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관은 상승장에서 매수한 후 하락장을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하는 반면,개인들은 하락장에서 매수해 손실이 커지자 반등장에서 손실폭을 줄이기 위한 손절매 나서기에 급급한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